감독: 장지량
주연: 곡봉,이명양,황지웅,교굉,요계지,후평,테디 로빈 콴

자막: 한국어
오디오: 스테레오
발매일: 1994-11-09
제작사: 영성
화면비율: 1.33:1
케이스: 플라스틱

한 평도 채 되지않는 아파트 빈민가. 고선생은 그 아파트의 관리인이며 당삼은 원숭이를 데리고 다니는 약장수, 진십일은 90살이 넘은 아파트 편의점 주인이며 유모는 세탁, 밤참장사 등 자질구레한 일로 살아간다. 어느날 변호사 사무실의 직원이 와서 집주인이 이 아파트를 회수하여 철거하려 한다는 통보를 하게되고 세든사람들은 보상금을 바라거나 이사를 가지 않으려는 사람으로 나뉘게 된다. 모모는 전과자로 도우상이 죽어 비우게 된 칸으로 이사오게 된다. 철거문제로 여론이 일자 의원인 서의원과 주의원이 방문하여 경쟁적으로 3일씩 그 아파트에서 지내기로 한다. 서의원은 주의원이 3일째 아침에 핑게를 대고 떠나자 자신도 떠나면서 모모를 매수하여 보상금을 주면 이사하겠다는 사람들의 서명을 받아오게 한다. 모모의 꾀임에 넘어가 반수 이상이 서명을 하고 서명서가 서의원에게 전해지지만 모모는 다시 그 서명서를 훔쳐온다. 추석을 맞이하여 향을 피우며 자신들의 앞날을 점쳐보려던 사람들은 노숙자 찰리에게 도시정화계획을 듣고는 서로를 의지하며 뜬눈으로 밤을 새운다. 다음날 철거반이 들이닥치지만 사람들은 자리에서 꼼짝않고 앉아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