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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2>의 두 배우 - 강신일과 임승대 :::


원호성 | 2005년 02월 08일
조회 4098



강우석 감독은 조연 배우를 고르는 데 있어서 매우 탁월한 재능을 지닌 감독이다. <마누라 죽이기>의 최종원 <투캅스>의 윤문식 <공공의 적>의 강신일, 이문식 <실미도>의 정재영에 이르기까지 그는 필요한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뽑아쓰는 능력을 지닌 감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었다.

<공공의 적 2>에서 크게 눈에 들어오는 배우는 단연 두 명이었다. 한 명은 부장검사로 출연한 강신일 선생님이고, 또 하나는 설경구의 후배인 조인수 검사로 출연한 임승대씨이다.

강신일 선생님은 연극계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영화로는 <공공의 적>의 형사반장역으로 처음 출연을 한다. 개인적으로는 모노드라마 <진술>의 인연으로 강신일 선생님을 기억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공의 적>보다는 <실미도>의 제 3조장역으로 많이들 그를 기억하리라.

베이스를 연상시키는 중저음의 묵직한 목소리와 냉정함이 어우러지는 평소 모습에 순간 다이너마이트처럼 자신을 산화시킬 줄 아는 진정한 배우. 이것이 강신일이라는 배우에 대한 나의 평가이다. 영화에서는 아직 진정한 그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드러내고 있는 중이리라. <공공의 적 2>는 그런 면에서 냉정하면서 열정을 숨긴 그의 모습을 상당 부분 드러냈다. 강신일 선생님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할 말이 있지만, 이 정도에서 일단은 접는다. 앞으로도 또 시간을 내서 말하기를 바라며 말이다.


임승대씨의 경우는 장진사단이라고 불리는 수다 소속이다. 그러나 신하균, 임원희, 정재영까지 스타점에 올랐지만, 임승대라는 배우는 그닥 빛을 보지 못했다. <공공의 적 2>를 보는 순간, 임승대라는 배우의 이미지가 이전과는 판이하게 변한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거의 기억하는 사람이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공공의 적> 1편에서 임승대는 펀드매니저인 조규환(이성재)의 고객이 사업실패를 비관해 자살한 것을 두고 조규환의 비겁한 의도를 들춰내며 비아냥거리던 동료 펀드매니저로 잠시 출연했었다.

그 당시, 아니 내가 기억하는 임승대씨는 전체적으로 샤프한 이미지였고, 악역 캐릭터가 드문 수다 패밀리에서 드물게 잘 어울리는 악역을 소화해낼 수 있는 캐릭터라고 보았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놀랄만큼 강한 친근감을 조인수라는 캐릭터를 통해 선보였다. (오히려 순박한 이미지만 있던 정재영은 무혈무루와 실미도를 통해 강한 임팩트의 악역을 소화해냈다. 아는 여자를 통해 기존 이미지로 돌아왔지만 말이다)

설경구, 송강호, 최민식, 정재영등의 예를 보더라도 스타는 몰라도 배우로 인정받는데에는 나이가 중요하지는 않다. 임승대라는 배우는 매우 출발이 늦었다. 아마 <공공의 적 2>에서도 나름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중심적인 스토리라인에서 벗어나는 통에 주목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워낙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이고, 이번 역할을 통해 몇몇 영화에서 임팩트있는 조,단역을 맡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주목했던 배우인만큼 2005년에는 임승대라는 배우가 개성넘치는 조연으로 훨훨 비상하기를 바란다.







원호성
기타노 다케시. 사부. 홍상수. 김기덕. 이창동. 케빈 스미스. 장진. 김상진. 왕가위. 우라사와 나오키. 타카하시 루미코. 강모림. 시오노 나나미. 솔제니친. 자우림. 불독맨션. 이승환. 조성우. 이동준. 히사이시 조. 안성기. 강신일. 조재현. 김호정. 장진영. 이정재. 그리고 기타노 다케시 It's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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