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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같은 사랑이 이루어지는 마법의 공간 뉴욕!
이 영화는 뉴욕과 그 주병에서 모두 촬영되었다. 그래서 뉴욕이라는 도시 자체가 또 하나의 훌륭한 배우 몫을 해내는 느낌이다. 윌의 다락방 씬에서 창문에 비치는 뉴욕 항구와 자유의 여신상,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배들은 윌과 샬롯의 내면을 반영한다.
특히 센트랄 파크에서의 촬영에서는 자연이 연기자들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까지 했다. 너무도 아름다운 뉴욕의 가을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담아낸 영화 [뉴욕의 가을]에서는 뉴욕의 정취를 특별하고 아름답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창고를 개조해 만든, 세상에서 가장 안락한 레스토랑
윌의 레스토랑은 윌의 집과 비슷한 스타일과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기 때문에, 촬영팀은 창고 하나를 완전히 개조해야 했다. 특히 구식 재료를 쓰면서도 오히려 더욱 모던한 느낌을 살리는 데 주력하였다. 게다가 이 레스토랑은 리처드 기어의 의견에 따라 트라이베카 모퉁이 깊숙한 곳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그곳은 왠지 남들과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져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장소로 아주 제격이었다.
빛의 향연을 벌인 듯, 반짝이는 보트 바신 79번가
윌과 샬롯이 처음 데이트를 하는 보트 바신 79번가도 색다르게 디자인되었다. 멋있는 뉴욕 건물 중 하나인 보트 바신의 건물은 윌과 샬롯이 나누는 마법을 투영시키기 위해 건물 전체가 반짝거리는 랩으로 씌워졌다. 윌과 샬롯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또 다른 세상을 위해 모두 130개의 투명 플라스틱 텐트가 하늘을 덮어야 했다.
이 환상적인 세트의 경이적인 아름다움에 동원된 엑스트라, 스텝들까지 넋을 잃을 정도였으니, 반짝이는 보트 바신79번가는 이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 최고의 무대였다.
아주 특별한 의상..천사처럼 순수한 영혼을 위한 드레스
수백 명의 파티 광들이 윌과 샬롯 주위에서 춤을 추는 장면에서 샬롯은 확실히 가장 눈에 띄는 존재였다. 특히 샬롯이 볼룸에서 춤을 추는 장면에서 입은 옷은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특별히 제작된 의상이었다.
윌을 사로잡기 위해 샬롯은 천상의 아름다움을 넘어선 불가사의한 매력을 지닌 여자로 보여야 했다. 그래서 의상 디자이너인 캐롤 오디츠는 하얀 실크 공단 가운을 만들고, 불빛 아래서 그 누구보다 더 반짝거릴 수 있도록 반짝이는 숄을 위노나에게 둘러주었다.
마치 다시 태여난 신데렐라처럼 위노나 라이더는 그 의상으로 완벽한 샬롯이 되었다.
뉴욕 최고 레스토랑의 경영자 윌 킨. 그는 뉴욕이란 도시에서 모든 남자들이 꿈꾸는 이상형이자 모든 여성들이 흠모하는 남성이다. 그는 자신의 매력을 십분 활용하여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즐기며 살아간다.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있어, 늘 가슴 한편이 무거운 그는 다른 누군가를 진실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런 그 앞에 어느 날 젊고 아름다운 예술대학 학생인 샬롯이 나타난다.
한편 샬롯은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외할머니 돌로레스와 함께 살고 있는 지적이고 독립심 강한 여성. 인생을 온전히 살다가야 된다는 진지한 삶의 자세와 나이답지 않은 지혜를 가진 그녀는 그동안 윌이 가져왔던 사랑에 대한 편견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리고, 차츰 윌의 내면을 변화시켜 간다.
그러나 가렵고 쉬운 관계에만 익숙해 있던 윌은 영원을 약속하는 이 사랑에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치려 하는데, 놀랍게도 샬롯이 죽어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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