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7월, 한 여고생의 시체가 발견된다. 시체발견 후 수사에 나선 경찰과 이를 취재하는 스페셜 리포트 팀. 유력한 용의자로 학교 남자선생이 지목되지만 곧 무혐의로 풀려난다.

그리고 1년 후 또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한 여고생의 살인장면을 담은 비디오가 발견된 것. 한 강간범이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그때 마침 같은 살해수법에 의한 또다른 사체가 신고되었다.

궁지에 몰린 수사팀과 취재팀은 용의자를 학교 여학생과 여선생 두 명으로 압축하는데. 그때 마침 또다른 단서가 포착된다. 유전자 변이에 의한 선천성 성변이 증후군인 '클리네펠터 증후군'이 그것이다. 영화는 뉴스보도 형식으로 사건을 뒤쫓는다.

새로운 형식의 시도, <스페셜 리포트>

스페셜 리포트는 인터넷 방송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범죄전문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에서의 생생한 진행, 실제사건의 완벽한 재연, 영화 같은 화면구성, 스피디한 내용전개, 범죄전문가의 사건보고서 등 새로운 시도답게 내용도 알차게 꾸며져 있다.

스페셜 리포트는 우연히 발견한 1999년 7월 모여고생의 살해사건에서 시작하였다. 그 사건은 미해결로 종결된 사건으로 범인은 용의주도한 인물이라 아무런 단서도 남겨놓지 않았다. 스페셜 리포트 팀은 이 사건을 다루기로 결정했다. 아무도 하지 못하는 것을 하는 것이 특집보도에 걸맞는 소재라 생각한 것이다.

금기와 성역에 도전하는 스페셜 리포트

스페셜 리포트는 끔찍한 화면과 엽기적인 장면들로 가득 차 있다. 사건이 1년 전에 벌어진 것이라 대부분 재연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런 경우에도 제작팀은 현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화적인 방법을 채택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감상하는 범죄추적 프로그램 "스페셜 리포트".

하지만,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는 그 정신 만은 변할 수 없을 것이다. 스페셜 리포트는 네티즌들의 참여를 항상 기다리고 있으며, 인터넷이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라 믿는다.

스너프 필름의 공개

사람을 실제로 죽이는 '스너프 필름'이란 단어는 쉬쉬하던 소재였다. 들은 사람 얘기는 있어도 실제로 본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스페셜 리포트의 취재팀은 사건취재 일주일 후 우연히 비디오CD 한 장을 입수하게 되었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려 한다.

스너프 필름의 공개를 통해 본 사건이 더 확실히 공공화의 영역으로 다가서길 바라고 있다.

현장 전문가의 참여

본 프로그램의 제작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다. 정부기관의 인물들, 범죄전문가, 소설가, 공중파 방송의 기술스탭, 충무로의 현장인력들, 그리고 모여고의 교사와 학생들까지. 하지만, 현재로서는 제작팀의 구체적인 이력은 밝힐 수가 없는 상황이다.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서로 입장들이 달라 본 프로그램의 특성상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는 함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매주 수요일, 본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 갈지 기대해주기 바란다.

범죄사건 보도프로그램의 혁명 "스페셜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