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팻 라이어]는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만큼 LA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많은 곳에서 촬영된 영화다. 영화 속 장면들은 LA의 부유한 소수 집단의 비열한 모습을 영화 제작자 마틴 울프의 캐릭터에 반영, 헐리우드의 숨겨진 이면을 묘사하고 있다. 영화의 제작팀은 마틴 울프의 거대한 프로덕션의 배경이 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3주 동안의 촬영기간을 가지며 영화 속에 다양한 볼거리들을 포진 시켰다. SF영화의 최첨단 장비들부터 시대극의 화려한 의상과 촬영 세트 등, 꿈의 공장이라 불리는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모든 것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뿐만 아니라 잘나가는 헐리우드 제작자와 나이어린 소년이 한편의 작문숙제로 인해 대결을 펼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거짓말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교훈까지 담아냈다.

제작 파트너 마이크 톨린과 브라이언 로빈스,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 댄 슈나이더는 첫 번째 장편 영화 [Good Burger]를 개봉한 이후 4년 동안 [빅 팻 라이어]를 구상해왔다. 색다른 소재인 만큼 좋은 작품을 기대한 제작진은 숀 레비 감독이 신선한 코미디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 그에게 연출을 맡기게 된다. 제작자 마이크 톨린은 '[빅 팻 라이어]와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두 편의 영화를 마쳤을 뿐이지만, 그에게는 연기자들의 역량을 200% 뽑아 낼 수 있는 재능이 있다.' 며 숀 레비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