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롱런 기록을 수립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으로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유태인 유목민들의 생활에서 엄격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는 세 딸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영화 <지붕위의 바이올린>은 유태인을 진정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에겐 교과서적인 영화로 여겨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 뮤지컬 영화는 유태인들의 생활과 풍습, 기질을 비롯해서 그들의 내면적인 신앙과 생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1905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방의 작은 마을. 아나태프카에는 뿌리깊은 전통에 살고있는 유태인이 모여 있었다. 신앙 깊은 데서도 그중 한사람. 그의 집에는 말많은 아내 고르데와 5명의 딸이 안식일의 준비에 분주하다. 그들의 안식일의 행사, 다채로운 무도회, 결혼식의 행사등 가난하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었으나 유태인퇴거 명령이 아나테프카의 마을에 밀어 닥친다. 가재 도구를 수래에각자 싣고 정든 땅을 떠나는 유태인들. 그들은 미국에서의 재회를 약속하고 정든 마을을 뒤로 두고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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