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강습을 하는 노처녀 애비. 안정된 생활을 원하던 그녀는 어느날 사귄지 2년이나 된 남자친구 케빈과 헤어지고 만다. 친구인 로버트를 상대로 우울한 마음을 달래던 그녀는 그와 하룻밤을 지내고 아이까지 갖게 되자 그에게 아이 아빠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문제는 로버트가 게이라는 사실. 두사람은 아이의 아빠이자 엄마로서만 지내고 각자의 성생활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아들 샘이 태어나고 6년이 지난 후. 애비는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아들 샘에게 한없이 자상한 로버트는 자신과 여전히 친구 사이를 넘어서지 않으며 남자들과 데이트를 즐긴다. 바로 이때 나타난 남자가 벤. 사업차 LA에 들른 벤에게 애비는 사랑을 느끼고 결혼을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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